먼저 825기 모든 훈련병들의 기본군사훈련 무사히 수료함을 축하합니다
여리기만 했던 아이가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내고 어엿한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자랑스런 공군병사가 되었슴에
대견하고 부로로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료식에 참가하지 못해서
그동안 이끌어주신 소대장님과 기본군사훈련단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해
아쉬운마음에 글로써 감사한마음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지난 5주간의 훈련과정을 잘 마쳐준 아들들도 대견하고
밴드라는 모임을 통해 함께 열렬히 응원하고 격려해준 부모님들도 감사했지만
저희는 가장 큰 공을 훈련기간동안 밴드라는 모임을 통해 5주동안 함께 해오면서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위로의 글들을 올려주시며
때론 엄하고 강한 리더의 모습으로 때론 자상하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아들들을 이끌어 주신 정다훈 소대장님께 돌리고 싶습니다
첫아이이자 하나뿐인 아들을 입대시키면서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걱정이 많았습니다.
뉴스에 군에 보내면 그렇다더라 하는 소식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힘든여정을 잘 견뎌낼수 있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아프지는 않을까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보냈었습니다.
어쩌면 엄하디 엄한 군에 보내고 걱정과 답답함으로 보내고 있었을 지도 모를 지난 5주동안
바쁜일정에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날의 세세한 아이들의 일정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까지 살핀듯한
따뜻하고 애정어린 소대장님의 글들을 보면서
소대원들 한사람한사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한 소대장님의 진정성있는 모습에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무한한 응원과 격려의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귀찮을 법도 한 자잘한 질문과 소대원들의 안부를 묻는 부모님들의 글들에도
하나하나 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모습에 훈련병들과 소통뿐 아니라 부모님들과의 소통에도
애쓰시는 것처럼 보여서 지난 5주간 저희는아이들걱정은 접어두고
응원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다훈 소대장님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좋은 기억으로
평생 한번 있을 훈련병으로서의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훈련에 있어서는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무사히 훈련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대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부모들의 걱정을 어루만지는
격려와 위로의 글들은 가슴속에 오래도록 간직 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대장님의 건강과 훌륭한군인으로서 크게 되심을 기원합니다
신병 3대대 3중대 1소대 23번 훈련병 이장훈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