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일 소대장님께...
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4월12일... 아들을 두고 오는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는지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게 이렇게 잔인한 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소대장님 이라는 단어가 너무 낯선데.... 문자로 안내해 주시고 밴드로 소통해주시면서 아이의 보호자로 제 마음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밴드에 올라오는 공지사항이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처음입니다. 소대장님 자세한 안내공지 받으며 하루하루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수료식이 정상적으로 열리면 가서 아들들도 축하해주고, 소대장님께 감사 인사도 드리고 싶은데... 이 상황이 참 안타깝기만 하네요...
훈련소에서 갈고 닦은 올바른 태도와 굳센 체력으로 우리 아이들 남은 군생활 열심히 잘 하고 전역하리라 기대됩니다.
소대장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소대장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2355번 신동현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