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이 임박하거나 이미 군문을 나선 군인들은 심각한 취업난에 일단 어디든 합격하겠다며 여기저기 입사지원을 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취업을 준비한다면 서류전형에 합격할 확률도 낮고, 설사 합격한다고 해도 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중간 퇴사를 할 수 있다. 이런 단기간의 짧은 경력은 구직자에게 치명적인 오점이 된다. 따라서 취업 목표를 설정하고 직종을 선택해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내가 취업을 목표로 한 기업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우선 어떤 기업을 선택할지부터 확인해 보자.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첫째, 기업의 장래성이다. 최근 5년간의 매출성장률과 경상이익발생률·설비투자율 등을 동종 기업과 비교해 보거나 해당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지망 기업과 비교해 본다.
 
둘째, 안전성으로 이는 기업정보 중 자기자본 비율로 알 수 있다. 자기자본 비율이 높을수록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표준비율은 약 50% 정도다.
 
셋째, 신뢰성이다.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하청 업체이면서 관계회사나 협력회사란 명칭으로 구직자를 현혹한다. 기업의 일반적인 신뢰도나 사회적 평가, 신용등급 등은 인터넷이나 기업정보 제공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째, 급여 및 임금 조건이다. 타 기업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연봉으로 구직자를 유인하는 허위 과장광고가 있다. 동종업체 급여 수준을 알고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
 
다섯째, 근무일이다. 주 5일 또는 주 6일 근무인지, 격주 휴무인지, 휴가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 확인한다. 급여가 높으면 잔업이 많거나 휴일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여섯째, 채용 신분이다. 자신이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임시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곱째, 근무환경이다. 해당 기업을 방문해 사무실과 작업장 분위기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여덟째, 직장 분위기다. 전화를 걸어 받는 사람의 목소리가 밝고 자신감이 넘치며 명확히 응답하는지를 근거로 직장 분위기를 판단해 볼 수 있다.
 
아홉째, 사원 정착률이다. 채용공고를 보면 유독 같은 직위의 사람을 뽑는데 몇 달 간격으로 혹은 장기간 채용공고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이직률이 높다는 것으로 업무가 어렵거나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경영비전 제시다. 홈페이지를 보면 회사소개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서 조직문화와 경영방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면접 답변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기업의 평가기준이 되기도 한다.
 
 * 출처 : 국방일보(ཉ.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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