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상담
일 자
2013.07.02 17:02:29
조회수
497
글쓴이
관리자
제목 : 자유로운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 위한 조언
‘삶은 갈등의 연속’  꾸준한 노력 + 성실한 자세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Q : 3년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사진학과 학생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1학년 때는 대외봉사활동으로 집짓기 봉사를 일주일간 했고, 2학년 올라와서는 방학 때 외부에서 강의를 듣거나 스펙 올리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스펙이 쌓이지 않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빚도 있고, 사진학과이다 보니 필요한 필수장비도 거의 천만 원가량 지불해야 그나마 간신히 살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형편에 부담으로 남습니다.

 저는 미학이나 예술이론 쪽을 좋아하고, 기업홍보 사진과 여행 사진작가, 시각디자인에도 관심이 있습니만 체력이 약한 편입니다. 기업홍보 쪽으로 입사를 하려면 대체로 대기업 외엔 사진하는 쪽 사람을 많이 뽑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자리가 굉장히 없습니다.

 체력이 덜 들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이 있었으면 하는데요. 눈을 낮춰 체력이 덜 드는 디자인 쪽으로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조바심이 납니다.

 A  :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갈등이 많으시죠. 삶은 그러한 갈등의 연속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조그만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데요. 그것은 꾸준한 노력과 성실한 자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태도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자세를 낮추고 들어가서 일하고 경험을 쌓고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력이 출중하면 대접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나중에도 나아지기 힘들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의 자신을 위해 오늘의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객관적으로 그것도 아주 냉혹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현재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첫째, 기술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사진 촬영 기술은 가장 본질적인 능력인 만큼 이 부분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해낼 수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걸릴 겁니다. 많이 보고, 경험하고, 배우고, 많이 만나고, 관련 책과 강연도 많이 듣고, 실제로 많은 시행착오도 각오를 해야 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도 어느 정도의 기본적 자질만 있으면 몰입하는 과정에서 준전문가 수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사진 분야 역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둘째,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체력이 덜 들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고 계시다고요. 물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입에게는 그 기회가 많지 않을 겁니다. 체력이 약하면 어떤 일도 어렵습니다. 특히 사진기자처럼 무거운 장비를 들고 여기저기를 다녀야 하는 직업인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직업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도 꾸준하게 운동해야만 합니다. 저도 약골이라 체력이 약한 편인데요. 저 같은 사람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니까 체력이 강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예 시작도 안 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꾸준하게 체력을 관리해 나가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셋째, 프로 마인드를 키워야 합니다. 사진은 특성상 어디 소속된 직장인으로 다니기 쉬운 직종은 아닙니다. 사실 그렇게 월급쟁이로 지내봐야 별로 재미도 없을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나 사업가로 지낼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누구보다 프로 마인드가 철저하게 있어야 합니다. 프로는 스스로 생존력을 키워야 합니다. 가장 밑바닥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나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 내일의 현상만 볼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일단은 보수가 낮더라도 배울 수 있다면 어떤 직장이든 조직 내에서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는 고민만 하고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인생도 그렇죠. 고민 상담 내용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문하는 것은 좋은 자세라고 생각힙니다. 다만 조금 우려스러운 것은 고민하는 만큼 행동으로 실천하고 어느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진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문하고 경험까지 얻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부디 두려워하지 말고 온몸으로 부딪쳐 나가면서 삶의 파도를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출처 : 국방일보(201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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