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상담
일 자
2013.07.30 10:24:11
조회수
437
글쓴이
관리자
제목 : 어떤 환경에 놓이든 조금 더 참고 인내하라

‘내면의 힘’ 키워  근본적 극복 필요 긍정적인 자기 암시  명상·종교활동 도움

 

Q : 20대 중반의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 한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서투르고 2교대가 저에겐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산으로 간 게 아닌 연구직이었는데요.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전에 그만두는 게 좋다는 회사 사람들 말에 3개월이 채워지기 전에 그만뒀습니다. 한 달 뒤 이전보다 연봉이 더 괜찮은 대기업에 운 좋게 입사했습니다. 주변 친구와 가족들까지 잘 됐다며 축하해 줬습니다. 하지만, 또 난관에 놓여 이곳도 몇 개월 다니다 그만뒀습니다. 이유는 타지에서의 적응과 대인관계였습니다.

 저와 동갑내기 동기가 있었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저를 욕하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중에 갈수록 사람들과의 사이는 더욱 안 좋아졌고, 그로 인해 눈치를 보게 되고 매일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대놓고 수군거리거나 채팅으로 저의 얘기를 하는 것 같아 결국 그만뒀습니다.

 제 심리적 상태가 아직 사회로 나갈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아 공부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너무 힘들어 정신과 치료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A :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군요. 늘 화나 분노에 쌓여 있다면 병원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꼭 병원이 아니라도 일반적인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직장인 2교대 근무가 힘들었을 겁니다. 게다가 두 번째 직장에서 나쁜 동료를 만나 많이 괴로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괴롭힘도 아닙니다. 설령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일어서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그런 내재적 힘이 너무 취약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면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육체가 약하면 운동을 해서 육체를 강하게 하듯 내면의 힘을 기르는 심리운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이 한 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듯 꾸준하게 자기 암시 훈련을 해 나가야 합니다.

 ‘모두 지나간 일이다. 나는 나의 일에 집중한다. 내 삶은 의미가 있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다’ 등의 긍정적 문구를 만들어 계속해서 긍정적 암시를 스스로에게 해 나가야만 합니다. 규칙적인 명상이나 종교활동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심약한 원인을 찾아봐야 하는데요. 마음 깊숙한 곳에서 비롯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아직도 성장하지 못한 아이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는데요.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사랑해 달라고 울부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그 어린아이를 달래 주세요.

 그런 근본적인 원인에는 부모님이었든, 아니면 선생님이나 주변 친구에서의 관계였던 어떤 형태로든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이 심리적으로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심리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강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의 마음 상태로는 취업 문제가 아니라 인생 역시 행복하게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내면의 아이에게 편지를 써서 위안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마음 훈련만으로는 잘 다스려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 이상 꾸준하게 체력훈련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헬스도 좋고, 수영도 좋고, 요가나 필라테스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도 좋습니다. 꾸준하게 해 나가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면 마음을 굳건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나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등을 규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꼭 일을 해야 합니다. 비록 힘들었던 기억이 있더라도 일을 해야만 합니다. 삶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를 갖는 것이 심리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직장을 시작하는 신입 초기에 잦은 이직은 앞으로 경력관리에 있어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어떠한 환경에 놓이든 조금은 더 참고 견디고 인내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안주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삶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힘들었던 만큼 분명히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출처 : 국방일보('1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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