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상담
일 자
2013.08.06 08:09:27
조회수
412
글쓴이
관리자
제목 : 굳건한 자신감으로 딱 1년만 재도전을

플랜 A 안 되면 플랜 B 실행지금처럼 위축되면 안 돼  최초 계획이 안 됐다고 실패한 인생은 아냐

 

Q 저는 지방 국립대 행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올해 24살의 대학생입니다. 학과 특성상 저는 공무원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이 숱하게 ‘안 될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절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철없이 그런 말들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나는 공무원 될 거야’라는 핑계로 스펙 하나 만들어 놓지 않고 안일하게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1·2학년 때는 뭐를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고, 3학년 때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해 여름방학부터 공무원 시험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3·4학년 열심히 해보자고 했는데요. 학업과 병행하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니더군요.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휴학을 하고 이번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지만 망쳐버렸습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요새 저는 그냥 쓸모없는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죽고 싶은 마음마저 듭니다. 제가 생각해도 시험공부를 하면서 저는 작아지기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밉네요. 나라도 나를 좋아해 줘야 할 텐데. 그냥 제가 너무 싫습니다. 쌓아 놓은 스펙도 없고,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열심히 살면 내년에는 웃을 수 있을까요?

 

A 죽다니요. 스펙 같은 것 너무 부러워 마세요.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분명히 더 크게 웃을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최고의 스펙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탄하기보다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는 해낼 수 있다’는 굳건한 자신감을 스펙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시험 떨어져도 상관없다, 떨어지면 다른 일 하면 된다, 걱정할 것 없다, 열심히 일하면 잘될 것이다, 두려울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지금의 역경도 곧 딛고 일어설 것이다’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자신감을 충전시키길 바랍니다.

 

 이왕 공무원 시험 준비한 것 한 번 도전해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 1년만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한 1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무원에 도전할 것 같으면 9월에 복학하지 말고 내년 3월로 복학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게 몰입해서 준비하신다면 최소한 영어 실력은 남을 겁니다. 더불어 공무원 가산점을 위한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정도도 취득해 놓을 수 있겠지요.

 

 만일 그렇게 몰입해서 헌신적으로 도전했는데 안 됐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 마세요.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과 기본 상식들은 남아 있을 테니까요. 사실 그런 것 없어도 좋습니다. 열심히만 하셨다면 의지와 투지는 남을 겁니다. 그때부터 취업준비하면 됩니다. 복학 후에 취업진로 교과목 수업 들으시고, 취업지원센터에도 자주 들러서 도움을 구하세요.

 

 물론 그 상태로 졸업하자면 남들보다 취업 스펙이야 뒤질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작은 중소기업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신감이 남아 있잖아요. 초라한 자리라도 잠시만 참고 준비하면 도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면 됩니다.

 

 지금처럼 자신감 잃고 위축돼 있으면 안 됩니다. 인생은 플랜 A가 안 되면 플랜 B를 하면 되고, 플랜 B가 안 되면 플랜 C로 변경하면 됩니다. 최초에 계획했던 플랜 A가 안 됐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위축돼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으로 인생을 어렵게 살아가지 마세요. 조금 안 풀리면 뭐 어떻습니까. 제 경험상 인생에서 안 풀리는 일이 생길수록 나중에 더 좋은 일들이 있더라고요.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세요. 조금만 더 활기차고 당당하게 인생을 즐기세요.

 

 내년에 웃을 수 있겠느냐고요. 당연한 말씀. 왜 웃음을 굳이 내년으로 늦춥니까. 오늘 웃으세요. 항상 웃으세요. 잘 풀릴 거라 생각하면서 미리 웃으세요.

 

 불투명한 미래만 그리면서 너무 불안 불안해하며 살아가지 마세요. 조금 모자라면 어떻습니까. 느슨한 마음이 아니라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앞으로 조금 더 잘해 보자고 용기와 위안의 말을 전해주세요. 누구도 자신을 높여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높이세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정철상>

 

 * 출처 : 국방일보('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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