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웃는 표정으로 출근하는 것만큼이나 출근하는 직장인의 복장은 사람의 기분상태나 자신감을 드러내는 첫인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직장 내에서의 복장은 동료나 상사는 물론이고, 방문객이나 고객들을 상대하는 첫 대면이므로 직장인의 복장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근무복장이 군복이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탁하여 입기만 하면 문제되지 않았고, 일반직장의 복장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직을 앞둔 시점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예비 일반직장인으로서 복장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직종 및 직장에 따라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 합니다. 요즘 회사에서는 세미정장이나 캐주얼정장 등 자유스런 복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직장환경에 맞는 복장은 더욱 중요합니다. 대다수 직장은 복장이 규제나 규정화되어 있지 않더라도 묵시적으로 지켜져 오는 관행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회의 석상 등에서 노골적으로 복장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비 및 기계를 조작하는 현장업무 직종은 작업복이 주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몸 사이즈에 맞는 심플한 복장을 착용하여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하고, 사무관리직이나 고객을 상대로 하는 직장에서는 회상에서 규정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정장 차림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배움터지킴이, 경비, 주차관리직 등 단순한 업무 직종이라도 아웃도어 등 운동복 착용은 금해야 하며 단정한 간편복을 착용하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상 및 계절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기상상태와 동화되고 계절에 맞는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사무실 외 환경을 생각하게 해주며 본인에게는 일에만 몰두하는 일중독 인상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정장을 입기가 쉽지 않지만 와이셔츠 착용 등 세미정장 차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옷이란 얼굴에 입는 웃는 얼굴이 아닐까요? [예비역 대령 이창희, 대구제대군인지원센터 공군 전직지원상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