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교육대대 240기 1중대 3소대 윤성호 상사님
고맙습니다
240기 1361최하영이 아빠입니다.
처음 입소했을 때 저희는 하영이가 돌아왔으면 했었습니다.
몸도 약하고 코골이도 있어서
단체 생활하기가 힘들 거 같아서 였습니다.
본인이 1년 가까이 준비하였음에도
가끔 농담처럼 여기서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웃으며 얘기했을 땐
반은 집에 돌아오고 싶기도 하고
반은 거기에 적응 하고 싶기도 했었던 듯싶습니다.
그래서 교육일지에 ‘집에 가고 싶다’고 쓰기도 했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소대장님께서 흔들리는 순간마다 아이의 마음을 잡아주시고
힘들 때마다 늘 격려하고 챙겨주셔서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소대장님 짱좋아”
늘 입버릇처럼 소대장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견딜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집 떠나 군에서 지내면서
가족들이 보고 싶단 얘기를 했었는데
어느새 유격 훈련을 받으면서도
힘들긴 해도 견딜만 하다며
힘든 과정을 이겨낸 자신에게 자부심을 갖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소대장님께서 자상하게 챙겨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중간에 하영이가 호흡 때문에 힘들어 할 때에는
소대장님께서 전화통화할 수 있게 하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하고,
아이 때문에 직접 전화드렸을 때에도 성의껏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임관을 하고 특기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된 모든 것이 소대장님 덕분임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물론 대대장님을 필두로 모든 분들께서 정말 성심껏 교육해주신 것을 알고 있지만,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기에 소대장님께 특히 감사함을 표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글 올리기가 무척 힘이 드네요.
특기교육대로 떠나는 날부터 며칠째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계속 에러가 떠서 감사인사 조차 늦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