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6·25전쟁으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소중히
- 6·25전쟁 공군전력 참전 7개국 무관 초청 행사
- 한국공군에 대한 이해 도모 및 실질적 군사교류 증진 방안 논의
공군본부는 6월 21일(목), 공군회관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 공군전력 참전국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한국공군과 군사교류 증진에 노력해 온 참전국 무관단을 격려하고, 한국공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 각국과의 군사적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전력을 파견했던 7개국인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그리스, 남아공, 태국의 주한(駐韓) 국방무관, 美 7공군사령관 토머스 버거슨 중장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외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6·25전쟁 참전국 활약 모음 영상 시청, 만찬, 공군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됐다.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호주,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태국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공군전력을 비롯한 병력 및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하는 등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참전국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민국 전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과거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냈듯이, 대한민국 공군도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공군은 전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 국가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태국공군은 국산항공기 T-50 기본 플랫폼에 태국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경공격 기능을 추가한 T-50TH 4기가 전력화를 마치고 태국 제4비행단 401대대에 배속 되었다. 지난해에는 제4비행단 401대대장 티라윳 카우사쿨(Teerayut Kausakul) 중령 등 6명의 교관조종사들이 제1전투비행단과 제16전투비행단을 찾아 약 7개월 간 T-50 기종전환 및 T-50TH 조종사 양성 교관 자격 획득을 위한 수탁교육을 받는 등 한국공군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호주공군 제77비행부대는 6·25전쟁 기간 現 한국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102비행대대의 모체인 제12비행대대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에, 제77비행부대는 2003년부터 제11전투비행단 조종사를 초청하여 비행교류 및 비행교육시스템에 대해 토론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