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안심본인인증
일 자
2023.05.27 20:09:59
조회수
481
글쓴이
안미은
제목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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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부서 장교교육대대
안녕하세요
이번 학사장교 150기 임관을 앞둔 후보생의 부모입니다
조금은 쌀쌀했던 날 훈련소에 데려다 준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임관식을 앞두고 있네요
아들을 들여 보내 놓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걱정과 염려로 하루하루를 지새웠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서 매일 훈련단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그런다고 아들 얼굴을 볼수 있는것도,
연락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맘을 졸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나가지 않을것만 같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특박을 나오던 날 몇달 만에 보는 아들은 몰라볼 정도로 멋진
군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내내 훈련 받았던 일들과 배운 군가에 대해 신나게 풀어 놓더니 0 0 0 2중대장님 말씀이라면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 나더라도 믿고 따를 수 있다고....... 
아들의 그 말 한마디에 그때까지 걱정 했던 마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더군요
그런말은 진심에서 우러러 나와야지만 할수 있는 말임을 알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궂이 실명을 쓰지 않은 이유는 한분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훈육관님들 덕분이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훈련기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그저 가야해서 마지못해가 아닌 멋진 사명감을 가진 대한민국 공군장교로 거듭날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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